올해도 태백산 산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못 본 운해(雲海)를 올해는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출발했지만,
눈이 조금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를 듣고, 살짝 실망했습니다.
역시나, 날씨가 많이 흐리더군요.
작년만큼 예쁜 사진을 찍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ㅡㅡㅋ
작년에 찍었던 사진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들입니다.
올해 사진 한 번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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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많이 추워서 중무장했습니다.
장군봉, 천제단 부근의 휴식 장소죠. 작년엔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 못 찍었었는데, 올해 제대로 찍어 봅니다.
올해는 인증샷도 함 찍어 봅니다. ^^
장군봉으로 가는 길에 돌탑이 있더군요.
이 돌탑을 쌓은 사람들은 쌓으면서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요?
올해는 인물 사진에도 도전해 봅니............. "과장님, 좀 비켜 봐요. ㅡㅡ^ "
과장님의 미소(?) 뒤에는 이렇게 달콤한(?) 휴식을 하고 있습니다.
눈보라 속을 걸으면서도 먹을 건 먹어야죠? ^^
등산로 중앙을 지키고 있는 나무입니다.
역시나, 작년엔 등산객이 너무 많아서 못 찍었었죠.
겨울 등산의 맛은 역시 눈꽃이겠죠?
높은 나무 위에도 눈꽃이 피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진 쉽게 찍은 게 아닙니다. ㅡㅡ;;;
이렇게 바람이 불어서, 찍고 보면 죄다 흔들리고, 제대로 나온 게 없더군요.
게다가 스마트폰이라 장갑을 벗고 찍으니, 손이 엄청 시렸죠. ㅜㅜ
그래서, 낮은 쪽에는 눈꽃들을 찍었습니다.
스마트폰이니, 역시나 발줌(!)으로 접사를...
이렇게 춥고 흐린 날씨였지만, 그래도 사진을 찍었으니, 작품(?) 몇 장은 건져야겠죠? ^^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찍고 보니, 중앙에 흐린 하늘 뒤로 해가 보이는 것 같네요.
살짝 구도를 바꿔 봅니다. 이것도 마음에 드네요. ^^
드디어, 장군봉에 올랐습니다. 여기서도 인증샷 한 장. ^^
천제단에서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사진찍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ㅡㅡㅋ
태백산에서 마음의 배(?)를 채웠으니, 내려와서는 진짜 배(?)를 채워야겠죠?
역시, 고기는 쇠고기가 진리입니다. ^^
산에 오르기 시작할 때는 별 생각없었는데, 멋진 풍경들을 보고, 이 풍경들을 사진으로 찍다보니, 뭔가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사진을 정리하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고, 뭔가를 느끼고, 마음 속으로 다짐을 했습니다.
"선택과 집중"
올해는 탁월한 선택을 위한 안목을 높이고,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최대의 집중을 해야 겠습니다.
덧. 내년에도 태백산에 오를 기회가 된다면 태백산 절경인 운해(雲海)를 꼭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