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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16 [태백산] 태백산 겨울 산행 1
1박 2일에서 태백산 운해 사진을 보고, '멋지구나. 한 번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태백산을 가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적 갔던 겨울산행에서 미끄러지고, 넘어졌던 기억 뿐이라... ㅡㅡㅋ

무거운 카메라를 포기하고 갔는데, 정상에 다가갈수록 풍경이 너무 좋더군요.

그래서, 아쉬운대로 폰카로 몇 장 찍어 봤습니다.

아마도 장군봉 근처일 겁니다. 계속 가지만 앙상한 나무들만 보다, 푸른 잎을 가진 나무가 보여서 함 찍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이 구도가 더 맘에 드네요. ^^

주인공을 가운데에 배치하라는 말을 어디서 들은 것같아서, 가운데에 놓고 다시 찍어 봅니다.

맑은 날씨라 그런 건지, 올라가는 동안 눈은 많이 쌓였는데, 눈꽃이 별로 없더군요. 이것도 눈꽃이라고 해야 할 지...

드디어 눈꽃이 보입니다. 하지만, 폰카라 줌으로 못 땡기네요. ㅡㅡㅋ (디지털 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1人)

뭔가 어수선한 구도입니다만, 발줌(!)의 한계로 더이상 다가갈 수 없었습니다. ㅜㅜ

오오~ 크리스마스 트리같은 이 넘은...

어라? 주인공이 잘 안 보이네요. ㅡㅡㅋ 숨은그림찾기가 되 버렸습니다.

정말 맑은 하늘에 이쁘게 핀(?) 눈꽃이었는데... 햇빛에 반사된 모습이 안 찍혔네요. 실물이 1,000배는 더 예쁩니다. ^^

역광이라 눈꽃이 안 보이네요. 왠지 앙상한 가지만 보이는 듯...

드디어 정상에 올라 왔습니다. 천제단 가기 전에 풍경이 너무 멋져서 발줌(!)으로 열심히 내려 갔습니다. ^^

나무 두 그루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해서 가운데에 배치했는데, 약간 실패한 구도 같네요. ㅡㅡㅋ

옆을 보니, 또 다른 나무가 있네요. ^^

천제단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이걸 태백산맥이라고 부르나요? ㅎ

다시 봐도 멋집니다. 힘들게 올라온 보람이 느껴지네요.

운해(雲海)가 살짝 보이는 것 같아서 찍었는데, 너무 멀리 있군요. 발줌(!)의 한계가 아쉽습니다.

태백산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산 구경보다 사람 구경을 더 많이 했습니다. 사람이 많다보니, 사진 찍기도 힘들었었는데...
역시나 사람이 들어간 사진이 있군요. ㅡㅡㅋ

아~ 앞산 치우고, 저 뒤에 산줄기만 쭈욱 땡기고 싶은 욕망이... ㅎㅎ

태백산 일출 보러 오르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는데, 일출도 왠지 멋질 것 같습니다.

산에 오른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천제단 등 사진으로 유명한 곳들은 사람들에 가려 찍지 않았습니다.

너무너무 오랫만에 등산이라 몸은 많이 힘들었지만, 마음은 뿌듯해지는 여행이었습니다.
Posted by ooMINU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