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짧은 여름 휴가 23.08.05
항상 바쁘기도 했지만,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못 가던 여행.
올해는 짧게 속초로 여름 휴가를 다녀왔다.
한창 여름 휴가철이라 길이 많이 막힐 줄 알았는데, 오후 늦게 출발해서인지,
거의 막히지 않고 속초까지 갈 수 있었다.
(속초에 도착한 이후에 태풍 예보가 있다는 걸 알았다. ㅡㅡㅋ)
빨리 도착한 덕분에 숙소잡고, 해변 산책을 할 수 있었다.
휴가철답게 여행 온 사람들이 많긴 했지만, 저녁이 되니, 파라솔도 다 접히고, 사람도 적어서,
산책하고 여유롭게 바다를 즐길 수 있었다.
코로나 여파인지, 영업을 하지 않는 가게도 많았고,
여친이 알고 있었던 횟집도 문을 닫아서, 다른 식당을 갔다.
여행가기 전 찾은 정보로는 가성비 좋은 식당이었지만, 여름 휴가철답게(?) 가격이 2배 정도 올랐다.
다음 날, 설악산 흔들바위까지 오르기로 하고, 설악산으로 이동~
흔들바위까지 다녀오는 동안, 간간히 비가 내렸고...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는 걸 모르고 있었다.
그래도 산에 오르고 내려오는 동안에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서, 다닐만 했지만,
오후가 되니, 빗줄기가 제법 굵어졌다.
짧은 여행이었지만, 소중한 사람과 함께해서 좋은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