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속초] 짧은 여름 휴가 23.08.05

ooMINUoo 2023. 9. 5. 11:50

항상 바쁘기도 했지만,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못 가던 여행.

올해는 짧게 속초로 여름 휴가를 다녀왔다.

 

한창 여름 휴가철이라 길이 많이 막힐 줄 알았는데, 오후 늦게 출발해서인지, 

거의 막히지 않고 속초까지 갈 수 있었다.

(속초에 도착한 이후에 태풍 예보가 있다는 걸 알았다. ㅡㅡㅋ)

 

빨리 도착한 덕분에 숙소잡고, 해변 산책을 할 수 있었다.

속초 해변. 파라솔이 하와이에 온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구름 무엇? 1
구름 무엇? 2

휴가철답게 여행 온 사람들이 많긴 했지만, 저녁이 되니, 파라솔도 다 접히고, 사람도 적어서,

산책하고 여유롭게 바다를 즐길 수 있었다.

 

코로나 여파인지, 영업을 하지 않는 가게도 많았고,

여친이 알고 있었던 횟집도 문을 닫아서, 다른 식당을 갔다.

여행가기 전 찾은 정보로는 가성비 좋은 식당이었지만, 여름 휴가철답게(?) 가격이 2배 정도 올랐다.

기본 상차림. 사진찍은 이후에 다른 것들이 좀더 나왔던 듯...
메인 안주. 모듬회. 둘이 술안주로 먹기엔 적당한 듯...

 

다음 날, 설악산 흔들바위까지 오르기로 하고, 설악산으로 이동~

 

날이 많이 흐리다. 이때까지만해도 산에 오르기 좋은 날씨라고 생각했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없어서, 날이 좋아질 줄 알았는데...
구름덮힌 산봉우리를 보고 멋있다는 생각만 했는데...

흔들바위까지 다녀오는 동안, 간간히 비가 내렸고...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는 걸 모르고 있었다.

 

그래도 산에 오르고 내려오는 동안에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서, 다닐만 했지만,

오후가 되니, 빗줄기가 제법 굵어졌다.

 

속초 해변 카페에서 커피 한 잔으로 여행 마무리~

 

짧은 여행이었지만, 소중한 사람과 함께해서 좋은 여행이었다.